무한한 다양성과 단조로운 유사성 사이에서. 소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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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7 We are the Massacre
  2. 2007/12/23 다시 또 미쳐; (4)
일기 / 2008/11/27 20:53

The World's End Girlfriend - We are the Massacre


무슨 책 이었던가(아마 『이것이 인간인가』일 것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프리모 레비의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프리모 레비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화학자이다. 그가 가진 화학적 지식 덕에, 그는 한 (나치) 독일의 화학자의 지시에 따라 화학 공장에서 일할 수 있었다(다른 수감자에 비해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그가 오랜 수용소 생활 끝에 간단한 독일어 회화도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언어와 지식. '소통'을 할 수 있는 약간의 조건은 갖춘 셈이었다(물론, '인간'이라는 조건도 갖추었다!). 그러나 그는 그 화학자와 전혀 '소통'할 수 없다. 단지 '소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는 그를 마치 수족관의 유리를 통해서 (물고기) 보듯하는 화학자의 을 목격한다.

나는 이제 내가 저런 을 갖게 된 것은 아닌지, 새삼 무서워졌다. 보고 있되(see), 보고 있지(gaze) 않은 . 사랑은 고사하고 혐오조차 표현하지 않는 . 시선의 대상에게서 아무런 의미작용도 읽어내지 않는 . 시선의 공백은 언어의 공백이다. 언어의 공백은 거대한 폭력 그 자체이다. (우리는 오늘날 얼마나 많은 '물고기'들을 '알고만' 있는가. 소위 '기아', '전 세계 분쟁'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체 어떤 을 하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오늘, 시덥잖은 저널 하나를 보았다. '동상 예방법'에 대한 글이 있기에 읽어 내려 갔다. 그래그래, 동상 걸리면 안되지. 그 다음에 짧게 나온 내용은 겨울철 '저체온증' 예방의 중요성이었다. 자, 저체온증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토끼는 몇 도의 물에서 몇 분이 지나자 사망. 개도 사망. 일본 747부대의 실험결과 4도(?)의 물에서 평균 30여분 만에 전원 사망. 나치 독일의 유태인 생체실험결과 6도(?)의 물에서 최단 30여분 최장 90여분만에 전원 사망. 아, 저체온증 걸리면 죽을 수도 있구나, 아, 저체온증, 심각하네 생각보다. (응? 응??)

나는 그 저널을 '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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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이연
조각들 / 2007/12/23 22:39
출처 :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0760202&cp=nv

사용자 삽입 이미지




























oh, god..


이젠 진짜 하나하나 착착착 진행되는구나. 얼마 전엔 의료보험제도도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란 괴담 아닌 괴담까지 나돌더니, 이제 행정부처도 착착 개편이 예정되고 있다. 물론 아직 MB 정부가 출범하지 않았으니 두고 볼 일이겠지만, 너무 그럴싸해서 무서워 죽겠다. 한나라당과 MB의 야심찬 계획들. 게다가 대선때는 조용하더니 다시 땅판다고 지ral이고!!

이게 단지 괴담이기를 바라고 있지만, 아마 의료보험제도가 민영화 되면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30050913135327 에 나온 것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진짜 삼성은 어디에나 개입하고 있다. 너무 거대해서 인식에 잘 들어오지를 않는다. 무섭다. 도대체 어디에서 어떤 일들이 진행되는거야. 인터넷 블로그그 뉴스 사이트 등지에 민영화 관련 글들은 많지만, 일단 간단히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03702 를 참조할 수 있겠다. 언론 기사로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96753 를 참조할 수 있겠고.. 진짜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성부는 제 아무리 욕을 많이 먹어도 '제도화'된 이상 확실히 없느니 보단 낫다고 생각했다. 한 번 제도화되어 자리를 잡게 되면 그 이전으로 퇴행하는 것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나 결국 없어지는군. 지난 수 십년간의 운동의 나름의 '성과'가 대통령 하나 바뀌니 그냥 와르르;다. 한나라당 쪽은 성매매특별법 강화 등을 부르짖고 있다던데, 이것도 미친 짓이다. 성폭력으로 유명한 한나라당께서, 성노동에 대한 기초적인 관점도 없이 완전 madness drive하는 셈이니.

게다가 이제 노동부도 마찬가지 신세가 되게 생겼다. "노동의 유연성"을 공공연하게 추진하던 MB가 결국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는 것이다. 노동부의 업무가 완전 정부로부터 분리되어 폐지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엄연한 하나의 정부 부서로서의 위치가 강탈되면 얼마나 입지가 좁아질지 뻔하게 짐작 가지 않겠는가. 교육부 축소 계획도 호러다. 자사고 100개 세운다던 MB의 야심이 여기에서도 드러나는구나; 아아악#@$&@#^@$


아마 또 총선 개표 방송은 파란 깃발로 뒤덮일 것이다. 한나라당보다는 그나마 나은 대통합민주신당은 총선에서 또 우왕좌왕 하겠지. 하지만 기필코 내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결단코 다른 결과가 나와야 한다. 민노당은 이번 대선에 받은 3%의 성적표를 바탕으로, 무엇을 쳐내고 무엇을 취해야 할지 확실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빌어먹을 선거 두 방에 완전 나가떨어지게 생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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