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2008/08/20 12:58
삶의 계획 내지는 인생의 계획이라는 것들, 이제는 '절대로' 세우지 않기로 했다. 몇 살에 무엇을 하고 몇 년 뒤에는 무엇을 하고 앞으로 수년 안에 무엇무엇을 하겠다고 '홀로' 세우는 그런것들, 사실 적어도 나에게 만큼은 가당치 않은 일이었다. 그것들은 대개 자아 중심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의 자아를 침투하고 붕괴시키는 타인들이나 사건들이 나의 인생 계획에 급작스레 끼어들면 당연히 그 계획은 큰 지각 변동을 맞이하기 마련이다. 자아가 만든 인생 계획이 강고하면 강고할수록, 다른 이들이나 다른 사건을 으레 자신의 프레임으로 해석하고 그것에 끼워맞추려 시도하기 마련이다. 안타깝게도, 그게 '폭력'이다. 진정성과는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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