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다양성과 단조로운 유사성 사이에서. 소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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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 2007/12/04 22:48
음음.. 그냥 새겨두고 싶은 구절.

"One can get whichever answer one wants simply by choosing one frame of reference over another" (Tooby and Cosmides 1992:44)

... 알듯 말듯 무슨 말인고 하니, 밑에 따르는 예를 보면 보다 더 정확해진다.

If, for example, one choose to define 'marriage' as any social institution according rights and responsibilities to cohabiting couples, one will discover that most human societies have a practice of marriage.

별 말 아닐 수도 있는데, 스아실 "frame"에 대한 깜만 잡고서 비판한답시고 어깨에 힘주고 있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런 상태로만 있으면 곤란하다는 얘기. 물론 전략적으로 필요한 경우들도 적지 않지만..

이건 오늘 공강이랑 지하철에서 틈틈히 본 John Dupre, "Evolution and Gender", Women: a cultural review(Vol. 12, No. 1)에서 본 구절이다. 다위니즘, 문화인류학, 사회생물학, 진화심리학에 대한 (매우)개괄적인 역사와 간단한 소개도 있고, 특히 후자 쪽의 담론들에 대한 나름대로 위트있는 비판들도 같이 있어서 낄낄 웃으며 재밌게 읽었다(나만 재밌다고 봤을수도;). 요 저널에 꽤나 재밌어보이는 제목의 글들이 많다.

스케쥴 사이사이에 짬나는 짧은 시간 동안 사실 책 들고 읽는 건 쫌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계속 논문이나 한 두개 뽑아 갖고 다니며 읽어야 겠다(학교에선 다 공짜로 볼 수 있다!!). 듣기 싫은 수업 때 슬쩍 펴놓고 봐도 아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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